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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노출치료
“여러분은 생각보다 훨씬 더 강합니다.” -Edna Foa (PE 개발자)-
- 지속 노출치료(Prolonged Exposure, PE)는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 심리학자 Edna Foa교수가 개발하였고 외상후스트레스장애에 효능이 검증된 대표적인 심리적 개입 방법입니다. 인지행동주의 심리학 원리에 따라 트라우마 기억을 다루고, 고통스러운 트라우마 관련 생각을 조절하며, 일상에서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트라우마로부터 제한당했던 삶을 되찾는 과정을 포함합니다.
PE의 원리
- 트라우마 경험은 우리 기억 안에 ‘공포 기억 구조’라는 형태로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트라우마 사건과 관련된 촉발 단서, 사건 당시의 나의 반응과 경험, 그리고 트라우마에 대한 나의 생각과 내가 부여하는 의미는 서로 연결망을 형성하며 공고한 구조로 이어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트라우마와 관련된 아주 작은 단서만 접해도, 연결망이 활성화되어 그 안에 포함된 모든 고통감과 경험에 사로잡힐 수 밖에 없고, 이것이 곧 외상후스트레스 증후군의 핵심 증상입니다. PE는 잘 준비한 안전한 환경에서 이러한 트라우마 단서에 반복적으로 다가가서(노출), 트라우마 경험이 아닌 새로운 경험을 더하여 새로운 연결망을 짓는 과정을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트라우마 기억 연결망은 잦아들어서, 트라우마 관련 단서에 노출이 되어도 고통스러운 반응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그 동안 트라우마로 인해서 피하거나 도망쳐야 했던 상황이 있다면, PE는 도망치지 않아도 되고 살아나갈 수 있다는 새로운 경험을 해 나가도록 돕습니다. 두려움과 공포는 점점 잦아들고, 세상을 향해 지녔던 관점을 다듬고 새로운 관점을 찾아나갈 수 있습니다.
PE의 진행
- PE는 치료자와 일대일로 만나 트라우마 기억을 마주하는 작업을 준비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트라우마 기억에 접근하기 위해 필요한 심리 조절 방법을 같이 연습한 후, 현재 고통을 야기하는 핵심 트라우마 기억을 같이 선별합니다. 이어서 핵심 치료 절차로 ‘심상 노출’ 작업을 진행합니다. 심상 노출에서 해당 트라우마 기억을 치료자의 안내 속에서 반복적으로 이야기하고, 숙제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듣는 작업을 계속합니다. 또한 ‘실제 노출’ 작업 역시 핵심 치료 절차에 해당합니다. 실제 노출에서는 그 동안 트라우마로 인해 두려워서 회피하고 도망쳐야 했던 일상의 현장에 반복적으로 접근하고 다가가는 연습을 합니다. 이를 통해 두려움과 공포를 완화하여 더 이상 도망치지 않아도 되며, 일상에서 숙달감과 자유로움을 획득해 나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노출’ 연습은 각자만의 속도로,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점진적’으로 수행해 나가며 모든 연습을 치료자와 천천히 대화하면서 소화하고 매듭지어 나가며 진행합니다. 만약 트라우마 후유증으로 인해 감정이나 행동을 조절하기 어렵고 자살 및 자해 행동, 중독 행동이 있다면 변증법행동치료를 먼저 수행하면서 이 안에 PE를 포함하여 진행할 수 있습니다.
PE 매뉴얼 참고
- Foa 저. 조용범 역 (2022). 지속노출치료 치료자 가이드. 더트리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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