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음 10주년 인터뷰 <5>
우리의 희망은 '여전한 연대'입니다. - 팝콘 활동가
Q 팝콘 선생님! 사람마음에서 어떤 일을 하시는지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사람마음 사무국에서 회계와 사무행정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생존자네트워크인권옹호위원회를 맡아 생존자의 인권활동지원과 회복의 자원을 찾고 나누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사람마음 개소 10주년을 기념해서 상담가/활동가의 인터뷰를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람마음은 2012년 개소하여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사람마음은 구조적으로 발생하는 트라우마 생존자의 치유를 돕고 고통을 야기한 폭력과 차별의 문제를 바꾸기 위한 노력으로10년이라는 시간을 지나왔습니다. 고통의 시간에서 삶으로 나아간 생존자들이 있었고 지지와 연대의 힘을 나누어준 분들이 있어 가능하였습니다. 삶으로 나아간 생존자의 이야기가 아닌 활동가의 이야기로 여러분에게 인사를 건네는 건 생존자가 감당하는 폭력과 피해의 고통이 개인이 감당해야 하는 낙인화의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트라우마의 고통을 구조의 문제가 아닌 개인의 문제로 만들어버리며 생존자의 경험이 증언이 되기까지 겪는 과정은 일상의 힘을 가지는 것보다 고립으로 이어지기 쉽게 합니다. 그것이 트라우마 치유의 어려움이자 생존자가 고통의 시간을 지나갈 수 있도록 회복의 과정을 함께한 우리가, 사회가 차별을 드러내고 구조를 바꾸는 것으로 이야기 되어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드러낸 고통’이 낙인이 아닌 차별과 폭력의 문제를 바꾸는 저항의 힘이 되기를 간절하게 바라봅니다. 지난 시간동안 많은 생존자가 고통의 밤을 지나고 삶의 길로 나아간 여정에 사람마음을 응원하고 지지해준 여러분이 그 길 위에 함께 서 있어 가능한 일이었음을 기쁜 마음으로 나눕니다.
Q 팝콘 선생님이 여러 사회적 기업, 인권단체 중에서도 사람마음에서 일하시게 된 계기는 어떤 것이었나요?
사람마음은 여성주의상담을 지향합니다. 생존자의 회복을 위한 심리치유 활동과 함께 생존자의 고통의 출발점을 사회적 맥락과 구조에서 바라보고 찾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여성주의는 나를 이해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자기성찰의 한 방법론입니다. 함께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담고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일 수 있습니다. 그것이 제가 사람마음과 연결된 이유이고, 앞으로도 제 삶 안에서 잃고 싶지 않은 ‘삶의 지표’ 같은 것 입니다. 어느덧 사람마음에서 일한지 4년차가 되었습니다. 많은 생존자분이 삶을 즐겁게 맞이하겠다는 헤어짐의 인사를 나누고 가셨고, 생존을 넘어 삶으로 나아가는데 연대하는 다양한 응원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고통에서 나아가는 일은 절대 혼자서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매년 확인하고 목격하면서 성장합니다. 여러분이 계속해서 지지하고 응원하는 마음을 보내주시고 연결이 되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Q 사람마음은 시민의 기부를 통해 운영되는 트라우마 치유센터라고 들었습니다. 팝콘 선생님이 기부를 시작하시게 된 계기 또는 기부에 대해서 갖고 있는 철학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사람마음은 온전히 상담비와 시민 기부금으로 운영됩니다. 사람마음은 삶을 이어나가기 위해 애쓰는 생존자들과 계속 연결되고자 생존자의 경제적 상황에 맞춰 상담비용을 결정합니다. 꼭 필요한 사람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람마음의 방침입니다. 그로 인해 한정된 자원을 여러 사람에게 나누다보니 어쩔 수 없는 지원의 한계를 경험합니다. 사람마음이 생존자를 위한 인권옹호활동을 펼칠수록, 재정은 어려워지는 ‘구조’의 이야기입니다. 사람마음이 계속해서 생존자들과 만날 수 있는 연결고리에 여러분의 응원과 지지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사람마음은 삶의 어려움을 나누는 방법으로 연대의 마음을 이야기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세상을 바라보며 살고 계신가요? 공존을 모색하고 꿈을 이야기하기 어려운 세상에 살고 있지만 다시 한번 용기내어 이야기해야 하는 것들을 바라보고, 애정하는 마음을 보내주시기를 바랍니다. 사람마음이 10년을 지나오고, 앞으로의 10년을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여러분의 연대와 관용이 있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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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음은 비영리 민간 심리치료 인권센터로 특히 경제적인 이유로 회복 지원을
받지 못하는 분들께서 심리지원을 받으실 수 있도록 자원을 찾아서 나누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사람마음은 트라우마 전문 치료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후원을
언제나 받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후원 방법]
(1) 10주년 기념 모금함 링크:
https://www.socialfunch.org/humanhearts
(2) 후원계좌에 직접 기부금 보내기:
우리은행 1005-602-780188 사회적협동조합
사람마음
(3) CMS 정기 이체 신청으로 사람마음의 기부회원 되기:
https://www.traumahealingcenter.org:46084/board_NFEX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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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음은 앞으로도 트라우마
생존자의 치유활동을
꾸준하게 해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후원을 통해 지지와 연대의 마음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트라우마치유센터 사람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