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1월 13일 모임 후기 오늘의 밥모임은 2018년에는 어떻게 밥모임을 꾸려갈지를 이야기해보는 날이었어요. 작년에는 트라우마에 관한 책을 읽고, 관해서 드는 마음을 글로 써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2018년도는 모여서 어떤 것들을 할까 고민해보았어요. 일단은 맛있는 샌드위치를 냠냠먹고.. 그리고 오늘은 반가운 존재인 우리 밥모임의 또하나의 원년멤버! 난로언니를 간만에 초청할 수 있었습니다. 언니는 외국에서 지내고 있어서 저희 모임 중반부터는 모임에 참석하지는 못했었어요. 그간 함께 읽는 책에 대해서나 최근의 단상들에 대해 서로 공유했지만 이렇게 실시간으로 모임에 함께하는 것은 매우 오랜만! 언니의 몸은 여전히 외국에 있지만! 영상통화를 사용해서 같이 모임을 가졌어요. 모두들 언니와 간만의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난로언니는 더 편안해보이고 생기있어보이고 젊어진듯한 모습이라 다들 감탄했더랬지요. ㅎㅎ 외국에서의 생활이 언니에게 좋은 에너지를 준 부분이 있었던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ㅎㅎ 저희는 지금까지는 트라우마의 개인적이고 심리내적인 부분을 주제로 삼아왔는데 좀 더 시야를 넓혀서 사회 전체에 존재하는 트라우마들, 그리고 그런 트라우마와 씨름하는 또다른 '우리'에 대해 읽고 생각해보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아픔이 길이 되려면', '사람 환대 장소', 혹은 위안부 할머님들의 목소리를 담은 책 등이 저희가 골라봄직한 좋은 후보들로 꼽혔어요. 그 외에도 '가족, 가정'에 대해 생각해볼 책을 같이 읽자는 의견도 함께 이야기했어요. 가족이란 우리에게 무엇인지, 그리고 원가족을 떠나 새로이 만들어나갈 가족의 모습에 대해 통찰을 줄만한 책도 찾아보자고 이야기했습니다. 또 외국에 있는 멤버가 그 곳에서의 이야기들을 글로 써주면 좋지 않을까, 페미니스트의 여행기가 좋은 이야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제안해보기도 했어요. 난로언니에게. ㅎㅎ 글이 쌓일 수 있다면 우리는 그걸 널리 알릴 수도 있을 것 같고.. 일단은 차근히 생각해볼 일이겠지요 ㅎㅎ 오늘 모임은 정말 알찼던 것 같네요. 좋은 자리를 가능케해주시는 사람마음 식구분들께 언제나 감사드려요..! 그럼 모두모두 건강하세요.



20180113_01.jpg20180113_02.jpg20180113_03.jpg